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는 여성의 집에 찾아가 불을 지른 60대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5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박모(69)씨는 전날 오후 9시께 A(64·여)씨 주택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를 받고 있다.
박씨는 A(64·여)씨 집을 찾아 방수 작업을 위해 놓여 있던 시너를 거실에 뿌려 주택 1층을 모두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 집에는 아무도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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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2층에 있던 다른 주민에게 밖으로 나가라고 말한 뒤 불을 질렀다.
집 수리 과정에서 A씨를 알게 된 박씨는 이날 함께 술을 마신 뒤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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