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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오해의 동물원] 우리가 몰랐던 동물의 진실

■루시 쿡 지음, 곰출판 펴냄





동물의 왕국 뒷골목에 숨어 저녁거리를 빼앗을 궁리나 하는 비겁한 겁쟁이라는 소리를 들어온 하이에나는 사실은 평균적인 육식동물보다 훨씬 똑똑한 뇌를 가진 효율적인 동물이다. 또 전형적인 수컷중심적 동물의 세계에서 암컷이 누구와 언제 어디서 짝짓기할지를 선택하는 ‘페미니스트’ 동물이다.

신작 ‘오해의 동물원’의 저자 루시 쿡 내셔널지오그래픽 탐험가는 여태까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동물들의 진실을 찾는다. 정치적·사회적·도덕적 이유로 동물들에게 덧씌워진 갖가지 신화와 미신을 걷어내고 각각의 동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 하이에나를 비롯해 나무늘보, 독수리 등은 긴 세월 각인된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수모를 당했던 동물들이다.



저자는 동물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던 경이와 무지의 시대로 안내한다. 인간의 이해와 지식이 부족해 생겨난 미신과 실수들을 통해 과학적 발견이 이루어지는 과정과 인간이 진리에 도달하기위해 무엇을 해왔는지 보여준다. 뱀장어를 무성 생물로 본 아리스토텔레스도 동물을 이해하는 데 실패한 사람이었다. 이밖에 프로이트의 첫 연구 논문이 뱀장어 생식기관에 대한 것이었으며, 칠레의 독재자 피노체트와 아프리카발톱개구리의 관계 등 유명인들의 알려지지 않은 일화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1만 9,500원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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