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청와대 청원게시판 등에 따르면 현재 “최모씨 이하 리벤지포르노 범죄자들 강력 처벌해달라”는 청원은 이틀도 채 되지 않아 13만명이 넘게 동의했다. 한 작성자는 “리벤지포르노라는 범죄가 세상에 나온 지 수십년이 지났으나 가해자들은 감옥에 가지 않았고 피해자들은 2차 가해로 자살하고 있다”면서 “리벤지포르노를 찍고 소지하고 협박한 가해자들을 조사해 징역형을 내려달라”고 주장했다.
연인 간 벌어지는 데이트폭력 상담 건수도 최근 몇 년간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여성가족부에서 집계한 연간 여성 데이트폭력 상담 건수는 지난 2015년부터 2,096건에서 지난해에는 8,291건으로 불과 2년 새 네 배 폭증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접수된 상담만 7,542건에 달한다. 송 의원은 “하루빨리 데이트폭력의 범죄 요건이 법률적으로 정비돼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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