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평화상의 영예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성폭력 피해 여성을 도운 의사 드니 무퀘게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성폭력 만행을 고발한 여성운동가 나디아 무라드에게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수도 오슬로에서 산부인과 전문의 무퀘게와 성폭행 피해자 출신의 인권운동가인 무라드를 2018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은 전쟁과 무력분쟁의 무기로서 성폭력을 사용하는 일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노력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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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평화상 후보는 개인 216명과 단체 115곳 등 총 331명(곳)에 달해 역대 최대였다. 수상자에게는 노벨평화상 상금으로 900만스웨덴크로나(미화 101만달러·약 11억4,000만원)가 주어진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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