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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훈, 철인 향한 고생길에 자진 승차..2% 부족한 허당美

배우 성훈이 철인이 되기 위한 험난한 과정을 통해 뜻밖의 웃음을 자아냈다.

매력 부자 성훈이 어제(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철인 3종 경기를 준비하며 다시 한 번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그는 수영, 달리기, 사이클 등 고강도 훈련에 돌입, 힘들어하는 중에도 특유의 엉뚱함을 뽐내며 금요일 저녁을 유쾌함으로 가득 채웠다.





이날 성훈은 철인 3종 경기에 참가를 신청하며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은 허당미를 발산했다. 보안 프로그램 설치부터 계좌이체, 사진 등록까지 긴 여정(?)에 진땀을 흘리는 그의 모습은 의외의 재미를 안겼다.

이어 생각지도 못한 초등학생과의 수영 대결을 펼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선수 경력이 있을 정도로 평소 수영에 자신만만하던 그는 치열한 접전을 보이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끝내 쓰디쓴 패배를 맛봤고, 배우 지호성과 점심식사 내기를 건 달리기 대결에서조차 패해 짠내를 자아냈다.



점심을 먹기 위해 들린 편의점에는 “너무 힘들어서 입맛이 없다”며 삼각 김밥 두 개, 도시락, 즉석 밥, 컵라면, 포장 김치 3개를 폭풍 흡입해 보는 이의 눈을 의심케 했다. “억지로 먹는 거야 억지로”라고 엄살을 부리다가도 천연덕스럽게 한 번 더 편의점에 들러 야무지게 후식을 챙겨 안방극장을 뒤집어 놓았다.

이처럼 잘생긴 외모와 훤칠한 키를 소유해 모든 게 완벽할 것 같았던 성훈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조금은 허술하지만 가식 제로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자신과의 싸움에 자진 승차한 그가 펼친 다이내믹한 고군분투기는 빅재미를 안기며 시청들을 또 한 번 그의 매력에 빠트렸다.

한편, 안정된 연기력으로 열일 행보를 걷고 있는 성훈은 옥수수 오리지널 드라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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