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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부산 상륙에 피해 속출…안전사고 유의 필요

/사진=연합뉴스(부산경찰청 제공)




6일 오전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부산을 강타했다. ‘콩레이’로 인한 강풍과 폭우로 부산 지역에는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6시 25분께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에 있는 한 다세대 주택 담벼락(높이 1m, 길이 7m)이 무너졌다.

강풍으로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 통행이 통제되는가 하면 간판 추락사고도 잇따랐다.

해운대구 마린시티에서 작업을 하다가 육지로 넘어온 파도에 60대 남성이 다쳤고, 해운대구 송정동에서는 행인이 강풍에 날아온 구조물에 다리를 다치기도 했다.

또 영도구 동삼동 한 아파트에서는 아파트 발코니 유리창이 깨져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주택 마당이나 아파트 지하실 등이 침수돼 배수요청을 한 신고도 이어졌고 도로 통제도 잇따랐다.



온천천 수위가 올라가면서 이날 새벽 세병교와 연안교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광안대교 상·하판과 거가대교, 남항대교, 부산항대교, 신선대 지하차도, 을숙도대교에서도 컨테이너 차량 통행이 오전 내내 전면 금지됐다.

바닷물이 넘치면서 해안도로인 해운대구 마린시티로와 서구 해변로, 영도구 금강조선소 앞 도로 등도 통제됐다.

김해공항이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6시부터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금지되면서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130편이 결항했다.

기상청은 “부산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오늘 오후까지 초속 20m가 넘는 강풍과 함께 20∼6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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