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동기생 이소영(21·롯데)과 인주연(21·동부건설)이 챔피언조 맞대결을 벌인다.
3년차 이소영과 인주연은 7일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GC(파72)에서 열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다툰다. 배선우(24·삼천리)도 같은 조다. 이 대회는 4라운드 72홀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태풍 영향으로 6일 경기가 취소되면서 54홀로 축소됐다.
시즌 3승으로 다승 단독 1위를 달리는 이소영은 이틀간 2타씩을 줄여 4언더파 단독 선두다. 1승이 있는 인주연은 3언더파 2위. 이소영은 평균 드라이버샷 252야드, 인주연은 250야드를 찍고 있다. 동기생의 장타 대결로 흥미로운 18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선우는 이븐파로 박주영과 같은 공동 3위다. 이소영, 인주연, 배선우는 오전10시41분 1번홀을 출발한다.
직전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을 달성한 장타자 김아림(1오버파 공동 5위)은 박주영, 박지영(1오버파)과 오전10시30분부터 동반 플레이한다. 1오버파의 김지현(한화큐셀)은 한상희, 박유나와 같은 조. 상금 1위 오지현은 이정민, 박단비와 한 조로 오전10시8분 1번홀을 출발하며 상금 2위 최혜진은 오전9시46분부터 박민지, 이지후와 동반 플레이한다. 오지현은 2오버파 공동 8위, 최혜진은 3오버파 공동 12위다.
이 대회를 마치면 2018시즌 KLPGA 투어는 시즌 종료까지 3개 대회만을 남긴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18~21일 이천 블랙스톤),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25~28일 제주 서귀포 핀크스GC), ADT캡스 챔피언십(11월9~11일 여주 페럼)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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