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종합] '나인룸' 김해숙X김희선, 악연으로 비롯된 영혼 체인지…인생리셋 서막 알렸다

/사진=tvN ‘나인룸’ 방송화면 캡처




사형수 김해숙과 변호사 김희선의 영혼이 뒤바뀌고 말았다.

6일 오후 첫 방송된 tvN ‘나인룸’에서는 을지해이(김희선 분)와 장화사(김해숙 분)의 악연이 시작됐다.

이날 방송은 을지해이의 악몽으로 시작했다. 크리스마스 날, 을지해이와 장화사는 약국에서 마주쳤다. 을지해이는 기유진(김영광 분)을 만나기 위해 남산을 찾았다. 힘겹게 눈보라를 뚫고 남산을 올라갔는데, 약 봉지를 안고 들어가는 장화사가 보였다.

을지해이는 눈에 뒤덮인 기유진의 차를 발견했다. 기척이 없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을지해이는 차 앞 유리를 손으로 닦아냈다. 그러자 기유진이 머리에 피를 흘리며 죽어있었다. 이때 차 조수석에는 장화사가 을지해이를 게슴츠레 바라보고 있었다.

꿈에서 깨어난 을지해이는 34년 간 사형수로 복역 중인 장화사의 감면위원이 되어 교도소로 이동했다. 하지만 을지해이는 기산 회장(이경영 분)의 부탁을 받고 장화사의 감면을 막아야 했다. 이에 을지해이는 장화사를 찾아가 일부러 폭언을 쏟아냈다.

을지해이는 장화사에게 “지금 사회에 복귀한들 삶이 뭘 그렇게 달라지겠나. 그 몸으로 리어카 끌고 폐지 주울 거냐. 노숙자 밖에 더 되겠나. 그냥 여기서 살아요”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장화사는 “요양원에 구순을 바라보는 노모가 계신다. 제 손으로 좋아하는 칼국수 밀어드리고 제 손으로 목욕 한 번 해드리고 싶다. 돌아가실 때 제 손으로 수습하고. 그 후에 노숙자가 돼도 아무 상관없다. 도와달라. 부탁이다”라고 애걸복걸했다.

하지만 을지해이는 “어차피 모르잖아. 치매라면서. 칼국수를 끓인들 라면을 끓인들 어차피 딸인 줄 모르잖아. 장화사 씨 엄마한테는 치매가 행복 아닌가. 당신 때문에 병 걸린거잖아”라며 모진 말을 내뱉었다.

이에 이성을 잃을 만큼 화난 을지해이는 “그래. 희대의 악녀 장화사다. 어머니 치매 만든 죽일 년이다. 네가 그러고도 법조인이냐. 죽일 거다”라며 지팡이로 장화사를 때려댔다. 이로써 장화사의 출옥은 물거품이 됐다.



한편 기유진은 생일날 을지해이의 집을 찾았다. 을지해이와 기유진은 셰프가 차려놓고 간 만찬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때 초인종 소리가 들려왔다. 문을 열어보니 앞에 한 종이 박스가 놓여있었다. 박스를 뜯은 기유진은 놀랐다. 과거 본인이 이니셜을 새겨 놓았던 자개함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자개함을 열어본 기유진과 을지해이는 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과거 34년 전 장화사의 살인 사건을 다룬 기사가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기유진은 “장화사가 누구냐”고 물었고 을지해이는 “질문이 잘못됐다. 당신이 물어야 될 사람은 추영배다. 자기 이복형이다. 더 궁금하면 기산 회장님께 물어봐라”고 답했다. 기유진은 기사 속 장화사를 보고 어쩌면 본인의 숨겨진 엄마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빠지게 됐다.

/사진=tvN ‘나인룸’ 방송화면 캡처


기유진은 장화사를 보기 위해 교도소를 찾았다. 같은 시간 을지해이 역시 교도소를 찾았다. 그는 음주운전 방조로 사회봉사명령을 받아 장화사의 재심 담당 변호사를 맡게 됐기 때문. 하지만 을지해이는 재심을 도와줄 생각이 없었다. 그는 그저 변호사 접견실에서 여유롭게 기산 회장이 나오는 뉴스를 볼 뿐이었다.

장화사 또한 익숙한 목소리에 이끌려 을지해이가 시청하던 뉴스를 봤다. 장화사는 화면 속 기산 회장을 보고서는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그는 가슴을 움켜쥔 가운데 “추영배”를 되뇌었다. 가정의학과 의사인 기유진은 교도소에서 근무하던 의사 지인과 함께 9호실을 찾았다.

기유진은 장화사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때 김희선은 발을 헛디뎌 장화사의 위로 쓰러지고 말았다. 교도관들은 두 사람을 급히 이동 침대에 눕혀 병원으로 이송하고자 했다. 이때 을지해이가 깨어났다. 을지해이는 장화사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을지해이는 정확히 말하자면 을지해이의 모습을 한 장화사였기 때문. 장화사의 영혼이 을지해이의 육체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한편,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분),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 분)의 인생리셋 복수극.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