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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세계불꽃축제…태풍 물러간 하늘에 터지는 불꽃쇼에 100만명 탄성·환호

6일 저녁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 의 형형색색 화려한 불꽃이 가을밤 서울 하늘을 수놓았다.

한화 관계자는 여의도지구 60만명, 이촌지구 30만명 등 한강 인근에서 100만명이 불꽃축제를 지켜본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불꽃놀이를 잘 볼 수 있는 자리를 맡으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이날 오후 4시께부터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인근은 북새통을 이뤘다. ‘명당’으로 소문난 마포대교·한강대교 남단과 북단도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태풍의 영향으로 불꽃축제가 취소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날 오전 행사 개최가 확정되면서 안도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강남스타일’ 등 노래와 함께 빨갛고 노란 불꽃이 까만 하늘에 그려지자 ‘우와’라는 탄식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불꽃이 ‘하트’ 모양을 그리자 “귀엽다”, “대단하다”라며 감탄했다.



시민들은 불꽃이 터지는 내내 하늘에서 눈을 떼지 못했고, 곳곳에서는 “안보이니 앉아”라며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경찰은 불꽃축제를 위해 오후 2시부터 9시 30분까지는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 구간 양방향 모든 차로를 통제하고, 경력 2천여명을 동원해 주변을 정리했다.

소방당국과 한화 응급의료센터는 두통이나 타박상 등을 제외하고 축제 시간 큰 사고는 없었다고 전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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