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11시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 휘발유 탱크에 불이 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저유소 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불이 난 고양 저유소는 대한송유관공사의 핵심 시설 중 하나로 정유공장에서 생산한 석유제품을 송유관 등으로 운반해 유조차로 주유소 등에 공급, 소비자에게 전달되기 전에 저장하는 곳이다.
대한송유관공사는 석유 에너지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수송하는 역할을 하는 공기업이다.
화재 당시 불이 난 유류 저장탱크에는 440만ℓ의 휘발유가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기사
이로 인해 소방당국은 많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고도 엄청난 불길에 100m 가까이 접근도 어려워하는 등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관계자는 “탱크의 기름을 빼내야 진화를 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기름을 모두 빼내는 데는 2∼3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