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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독설…캐버노 반대 공화당 의원에 "재선 기대 말라"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준을 반대한 리사 머카우스키 공화당 상원의원.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지명한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후보자 인준에 사실상 반대표를 던진 리사 머카우스키(사진) 공화당 상원의원에게 “정치 생명이 회복 불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독설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상원 전체회의에서 캐버노 후보자 인준안이 통과된 이후 워싱턴포스트(WP)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알래스카 유권자들은 머카우스키 의원이 한 일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는 2022년 재선에 도전한다면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카우스키 의원은 공화당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고교 시절 성폭행 미수 의혹을 받는 캐버노 후보자의 인준에 반대 의사를 밝혀왔다. 그는 앞서 지난 5일 캐버노 인준절차에 관한 토론종결 투표 때 반대표를 던진데 이어 6일 본투표에서도 반대표를 던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같은 당의 스티브 데인스 의원이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느라 표결에 불참하게 되자, 머코스키는 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기권표를 던졌다.

머카우스키에게 독설을 날리며 불편한 심경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은 수전 콜린스 메인주 상원의원에 대해서는 “명예롭고 굉장한 여성임을 보여줬다”며 치켜세웠다. 콜린스 의원은 한동안 캐버노 후보자 인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었다. 캐버노 인준안 통과 여부를 놓고 ‘캐스팅보트(승패를 결정짓는 투표권)’를 쥔 인물이었던 셈이다. 그가 막판에 찬성으로 돌아서며 캐버노 인준안은 찬성 50표, 반대 48표로 간신히 과반을 기록해 상원을 통과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콜린스 의원)는 믿을 수 없는 수준의 존경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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