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오후 7시 15분게 고양시 덕양구 송유관공사 화재 현장을 찾아 화재진압 상황을 살펴보고 소방관을 격려했다.
이 지사는 이재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으로부터 화재 진압 상황을 보고받고 “휘발유 저유소 화재인 만큼 현장에서 화재진압 활동 중인 소방관의 안전과 화재발생장소 인근 주민 대피 등 주민안전과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언제쯤 진화가 되는지를 묻는 이 지사의 질문에 이 본부장은 “현재 연소저지와 기름을 빼는 드레인작업을 동시에 하고 있다”면서 “전 소방력을 동원해 최대한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화작업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불은 오전 10시 56께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784-1번지에 있는 대한송유관 공사 경인지사에서 발생했다. 이곳에는 총 14개의 옥외탱크가 설치돼 있으며 불이 난 저유탱크에는 4,463㎘의 휘발유가 저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소방본부는 마침 휴일이라 일하던 직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도 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56분 신고접수 후 현재 헬기 5대와 탱크차 30대 등 136대의 장비와 364명의 인원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 소방본부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이날 오후 1시 2분께 최고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했으며 충북소방본부와 영등포소방서, 종로소방서 등에서 유류화재진압에 사용하는 거품소화물질인 폼약을 지원받았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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