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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남북관계, 평화공존국면..경제에도 최선"

고위당정청, 남북·경제에 협력 다짐

이낙연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8일 남북관계 발전과 경제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취임한 뒤로 두 번째 고위당정청이었다.

이 대표는 “10.4공동성명 기념식 참석차 평양에 갔는데 (북한이) 4·27 남북정상회담과 9월 평양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잘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북미회담이 잘 이뤄져 앞으로 한반도 비핵화가 순조롭게 잘 이뤄지도록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내 북미회담이 이뤄져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종전선언이 함께 논의될텐데 가능한 모든 부분이 충분한 대화를 통해 잘 이뤄졌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에 대해 “이 자리에서 다 밝힌 순 없겠지만 이번 방문도 많은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제2차 북미정상회담도 가까운 시일 내 개최돼서 한반도 비핵화협상 과정은 더 큰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정부로선 올해 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을 답방하는 계획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당과 내각이 협력하며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고 평화협정이 이뤄지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제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어갔다. 이 대표는 “경제문제는 언제나 어렵다”며 “당에서도 민생연석회의를 조만간 출범하는데 정부와 협의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정책을 뒷받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리도 “경제상황을 늘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다”며 “정부도 중장기적으로 대처할 건 하고 단기처방이 필요한 건 취하면서 국민이 현장서 느끼는 고통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주당에서 이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윤호중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 총리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자리했다. 청와대에서는 정 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윤종원 경제수석, 한병도 정무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등이 참석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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