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7돌 한글날을 맞아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경축식이 진행된다.
7일 행정안전부는 527돌 한글날인 9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경축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경축식은 2006년 한글날이 국경일로 격상된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실외행사로 열리는 것으로, 1천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경축식 사회는 KBS 한글 퀴즈 프로그램 ‘우리말 겨루기’를 진행하는 엄지인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한글의 창제과정과 과학성, 세종대왕의 애민(愛民) 정신, 세계에 뻗어 나가는 한글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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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귀화방송인 방대한씨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뉴질랜드의 한글학교 교사인 황재길·고정미씨, 한남대 국어문화원 소속 우리말 가꿈이 대학생인 김휘중·조수아씨의 선도로 애국가를 다 함께 부른다.
축하공연에서는 한글문화연대 이건범 대표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기리며 가사를 붙인 노래 ‘그날엔 꽃이라’를 테너 임정현씨가 부른다. 이어 한글을 목숨처럼 지켜낸 외솔 최현배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뮤지컬 ‘외솔’이 공연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국립한글박물관이 주최한 ‘2018년 한글 손편지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이규안 어린이의 만세 삼창, 고(故) 김수업 전(前) 진주문화연구소 이사장 등 개인 5명과 단체 3팀의 한글발전 유공자 포상 등도 진행된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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