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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부산·대구 이어 안산에도 붉은불개미 1천마리 발견 '불안감↑'

/사진=연합뉴스




부산, 인천, 대구 등에 이어 경기도 안산에 있는 스팀청소기 업체 물류창고에서도 붉은불개미 1천여 마리가 발견됐다.

8일 오전 10시께 환경 당국에는 안산 반월공단 소재 스팀청소기 전문 제작 업체 관계자로부터 컨테이너 1곳 안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검사 결과 개체는 붉은불개미로 밝혀졌으며 그 수는 1천여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현장에서 긴급 방제 작업을 시작했으며, 개체 샘플을 채취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해 9월 부산항 감만부두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이후 올해 6월 부산항에서 군체가, 7월에는 인천항에서 여왕개미가 발견되기도 했다.

또 지난달에는 대구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되면서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붉은불개미는 중앙아메리카에 주로 서식하는 종으로 2.5~6㎜로 작아서 발견이 어렵고 번식력이 강해 농작물을 해치고 생태계를 교란한다. 독성 자체는 우리나라에서 독이 가장 곤충인 장수 말벌의 5분의 1 수준이지만 붉은불개미에 찔릴 경우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를 유발할 수 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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