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시장은 8일 취임 100일에 즈음하여 “시민 중심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안심일자리, 승승장구 복지, 남녀노소 평생학습 등 6대 분야 92개 세부정책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4년 동안 편리한 인프라 구축과 살맛나는 시스템을 바탕으로 강한 경쟁력 있는‘시민행복특별시’로 우뚝 세우기 위해 힘차게 전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과도한 의전으로 행정 인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각종 회의 진행방식을 일방적인 보고가 아닌 종합적인 의견이 수렴될 수 있는 토론 중심으로 바꾸는가 하면 모든 대화를 속기록에 남기는 투명행정으로 공직문화에 혁신적인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또 기존의 것을 활용하는 공공성 강화를 중심으로 일과 삶의 균형 있는 워라밸(Work & Life Balance)문화 확산, 주민생활과 관련한 기반시설 확충, 여가·건강활동 활성화, 지역 경제 활력 및 생활안전·환경의 질 개선 등 지역 밀착형 생활 SOC사업의 적극적인 발굴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색칠하기 위해 공직자들을 독려하고 있다.
안 시장은 행정의 최우선 관점을 시민과의 소통에서 답을 찾고 있다. 지난달 29일 구리아트홀에서 각계각층 6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린 시민과의 행복 토크콘서트가 대표적이다. 이 자리에서 안 시장은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를 비롯한 현안과 앞으로 추진사업에 대한 비전을 시민들에게 상세히 소개했다.
안 시장은 “지금껏 100일 동안은 기대와 관심 속에서 구리의 미래에 대해 구도를 잡는 기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시민과 눈높이를 맞추고 정의로운 번영, 함께 나누는 풍요, 청년의 꿈이 이루어지며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일자리가 있는 자족 도시, 시민 모두가 사회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행복한 특별시민으로 대접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들을 위해 뛰어야 한다”며 하나 된 구리시를 위해 시민 모두가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