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과 이수근이 차원이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5’를 통해 본격적으로 홍콩 여행의 서막이 오른 가운데, 각종 게임과 미션에 임하게 된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된 것.
특히 강호동은 숙소 도착 이후 나PD의 부름에 신종 ‘카테고리 게임’을 미션으로 받아 ‘강호동 인싸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하지만, 강호동의 열의 넘치는 설명과 상반되는 멤버들의 미적지근한 반응에 해당 미션이 실패로 돌아가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에 반해 이수근은 똑같은 미션에 도전해 ‘비트 주세요’라는 새로운 게임을 선보였으며, 자연스러운 게임 소개와 진행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만들어 첫 번째 드래곤볼을 획득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이후 진행된 저녁식사 미션에서 강호동과 이수근은 따로 또 같이 활약하며 큰 웃음을 만들어 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수근이 실수를 하자 강호동은 기다렸다는 듯이 온갖 잔소리를 쏟아내며 ‘잔소리봇’으로 활약해 웃음을 자아냈고, 반면 강호동이 게임의 룰을 이해하지 못하자 이수근이 멤버들과 함께 구박을 전하며 투닥거리는 케미를 만들어 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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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이어진 기상 미션 역시 남달랐다. 업그레이드된 고깔고깔 게임에서 강호동은 식권을 줍고도 순식간에 다른 멤버에게 빼앗겨 웃픈 상황을 만들어 내는가 하면, 이수근은 초반에 ‘기권’표를 찾아내 실패했지만 두 번 만에 성공하며 편안한 식사를 즐긴 것. 이 상황에서 강호동이 이수근을 붙잡자, 이수근은 티셔츠를 벗어둔 채 도주하는 기상천외한 모습으로 웃음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이처럼 두 사람은 때로는 힘을 합쳐 제작진에 맞서 미션에 임하는가 하면, 때로는 원수지간처럼 서로를 질타하는 등 환상의 호흡으로 시청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즐거움을 전했다. 이에 이제 막 홍콩에 입성한 강호동과 이수근, 그리고 멤버들이 앞으로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게 될 지 이들의 활약에 많은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tvN ‘신서유기5’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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