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이 합류한 ‘시골경찰4’가 새로운 근무지에서 더욱 생생한 시골 이야기를 한아름 싸들고 시청자를 찾는다.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시골경찰4’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황성규 연출과 배우 신현준, 이청아, 강경준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시골경찰4’는 연예인들이 직접 관할 내 치안센터의 순경으로 생활하며 모든 민원을 처리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강원도 정선에서 진행된 이번 시즌은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시골만의 아름다움과 정겨움을 제대로 담아낼 예정으로. 신현준, 오대환, 이청아, 강경준이 출연한다.
황성규 연출은 시즌 4까지 올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요즘 삶이 각박하고 어려운데 편안한 느낌을 원하시는 분들이 이런 시골에서의 힐링 프로를 찾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정선을 촬영 장소로 선택한 이유로는 ”시골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라 생각해 골랐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합류한 강경준은 의외의 선택이다. 황 연출은 “강경준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단정한 외면 속에 개구쟁이 같은 모습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모습을 이끌어내려고 했다”고 답했다.
경력만 3년 차에 접어든 베테랑 신현준 순경은 이번에도 시골 주민들의 마음을 확 사로잡았다. 그는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온 시간이었다”는 따뜻한 소감과 함께 200여평 땅에서 대마를 수색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너무 긴장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전을 기했다”며 땀 흘렸던 기억을 되새기기도 했다.
신현준은 유치원생들에게 진짜 경찰로 오해 받았던 사연도 전했다. “얼마 전 유치원에 갔는데 다들 내가 방송하는 경찰인 줄 알더라”며 “그에 걸맞게 더욱 바르게 행동해야 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청아는 시골경찰의 유일무이한 여경으로 지난 시즌 야무진 막내에서 이번 시즌에는 똑 부러지는 선배로 등극했다. 그는 “다녀오면 내가 더욱 좋은 사람이 되는 느낌이 든다. 보시는 분들도 그렇게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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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홍일점으로 힘든 점이나 좋은 점은 특별히 없다고 말했다. 그렇게 느낄 만큼 철저히 경찰의 일원이 되어 촬영하고 있다고. 그는 “스스로가 촬영을 하며 마음이 많이 열렸다“며 ”예능이라는 생각보다 내가 정말 정선 어딘가에 사는 이순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새로운 멤버 강경준은 의욕 넘치는 신입 경찰로, 열정 충만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는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다”며 “함께한 출연자들에게도 정선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출연 계기에 대해 강경준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봉사와 희생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경찰 분들이 희생을 많이 하시니 이 프로그램을 통해 봉사도 하고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해보니 경찰이 정말 대단하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신현준과 이청아는 새 멤버 강경준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전했다. 신현준은 평소 TV를 보며 “저 친구 참 멋있다. 한 번 따로 밥을 먹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촬영을 하러 가니 강경준이 있어서 정말 놀라고 좋았다고 전했다.
이청아는 “스키팀에 같이 소속돼 있어 이미 아는 사이였다.“면서도 ”촬영을 하고 보니 평소 느꼈던 성격이랑은 또 다르더라. 어떤 모습이 펼쳐질지 기대해달락“고 전했다.
예능신생아 강경준이 보여줄 순경으로서의 활약과 멤버들과의 신선한 ‘케미’는 이번 시즌4의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강경준은 진지함과 사명감을 잃지 않고 순경 생활에 적응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사건 사고 없는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순경이 된 출연진들이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생활하며 벌어지는 각종 에피소드를 보여줄 예정인 MBC에브리원 ‘시골경찰4’는 8일 오후 8시 30분에 첫방송된다.
/이현진 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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