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 예정인 B.A.P 완전체 리얼리티 프로그램 ‘B.A.P의 트레인스’ 에서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B.A.P 멤버 힘찬 분량이 통편집됐다.
패션앤 측은 8일 “B.A.P 완전체 리얼리티 ‘B.A.P의 트레인스’에서 힘찬의 방송 분량은 편집될 예정”이라며 “2회분으로 완성된 프로그램에서 힘찬의 모습은 최대한 편집돼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B.A.P의 트레인스’는 아이돌 최초로 VR 게임 콘텐츠 개발에 참여한 B.A.P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B.A.P 전원이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힘찬이 성추문에 휩싸이면서 방송 가능 여부를 두고 말이 많았다.
앞서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20대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지난달 힘찬을 불구속 입건했다. 현재 기소 의견으로 의정부지방검찰청에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힘찬은 8월 초 남양주 한 펜션에서 함께 놀러 간 20대 여성을 강제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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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여성은 경찰에 힘찬과 지인 등 20대 남자 3명과 여자 3명이 함께 펜션에서 놀던 중 힘찬이 강제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당시 B.A.P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B.A.P 힘찬이 지인의 초대로 지인의 일행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오해가 생겨 경찰 조사를 한차례 받았다.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는 보도가 났으나 현재 쌍방의 주장이 많이 엇갈리고 있어 향후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조사에 성실히 임해 사실관계를 소명할 것이며, 사건이 마무리 되는대로 재차 입장을 전해드리도록 하겠다.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므로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부탁한다.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전했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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