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에서는 조석무(차태현 분)와 강휘루(배두나 분)가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하나부터 열까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꼼꼼하고 깔끔한 성격의 남편 조석무와 털털하고 덤벙거리는 성격의 아내 강휘루는 서로 맞지 않는 성격 탓에, 크고 작은 일로 사사건건 부딪치게 된다.
조석무는 욕실 세면대의 물기를 일일이 닦으며 꼼꼼한 청결을 중요시했지만 강휘루는 칫솔에서 물기가 거실 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할 만큼 청결과는 거리가 멀었다.
조석무는 사소한 다툼 끝에 “이렇게 안 맞는데, 왠지 잘못 선택한 거 같지 않아?”라고 물었고, 강휘루는 “그래서, 결혼 후회하냐고?”라고 쏘아붙였다.
두 사람은 우연히 길가에서 다정한 연인을 보며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깊은 생각에 빠졌다.
‘최고의 이혼’은 2013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된 동명의 원작 드라마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로,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