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배드파파’ 장혁이 고개를 90도로 숙인 채 사죄를 거듭하고 있는 스틸컷이 8일 공개됐다.
오늘(8일) 밤 10시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극본 김성민, 연출 진창규, 제작 호가엔터테인먼트, 씨그널픽쳐스)는 명예도, 직업도, 돈도 모두 잃은 퇴물 복서에게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줄 ‘기묘한 신약’이 쥐어지게 되면서 좋은 아빠에서 나쁜 인간이 되기로 결심한 이야기를 담는다.
장혁은 약 3분 동안 괴력을 발생시키는 ‘파란 알약’을 사용해 실패한 삶을 다시 일으키려는 가장 유지철 역을 맡았다. 신은수는 일찍 꿈을 포기한 후 세상을 경계하게 된 17세 소녀 유영선 역을 맡았다. 장혁과 신은수는 극 중 부녀 관계로 등장, 오직 딸에게만 달콤한 아빠와 은근히 아빠를 챙기는 딸의 모습을 통해 따뜻한‘부녀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 컷에는 유지철(장혁)과 유영선(신은수)이 자존심을 굽힌 채 고개 숙여 사죄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화창한 날씨, 사람들이 많은 카페에서 지철과 영선이 누군가에게 불려 나와 사과를 요구받고 있는 상황. 영선은 억울한 마음에 끝까지 고개를 숙이지 않는 반면, 지철은 벌떡 일어나 두 손을 모은 채 고개를 90도로 숙여가며 굴욕적인 상황을 감내한다.
관련기사
장혁은 내팽개쳐진 자존심보다 토라진 딸이 더 중요한 아버지의 마음을 깊은 눈빛으로 열연했고, 신은수는 고개 숙인 아버지가 안타까운 10대의 예민한 심정을 풍부한 감성으로 표현했다.
한편 MBC ‘배드파파’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