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양제츠 중국 외교 담당 정치국원,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에 대한 공동의 결의를 재확인했다.
8일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보도자료에서 중국을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이 이날 양제츠 정치국원 및 왕이 국무위원과 개별 회동을 하며 양국 관계의 전반적인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미·중은 대북 압박 작전에 통일된 상태를 유지하며, 북한이 신속히 비핵화한다면 북한의 밝은 미래를 약속한다”며 “양측은 건설적이고 결과 지향적인 양자 관계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남중국해와 인권을 포함해 미·중이 동의하지 않는 분야에 대해 직접 언급했으며, 양안 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트워터 계정에 “왕 외교부장과 양 정치국원을 만나 북한 비핵화의 중요한 문제에 관해 협의했다”며 악수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