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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낭군님' 도경수, 웃겼다가 애틋했다가…디테일 연기 호평

/사진=tvN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의 디테일 연기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도경수는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살수의 공격을 받아 기억을 잃고 원득으로 전락한 왕세자 ‘이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10화에서는 기억을 찾기 위해 한양을 다녀온 이율이 “네 존재가 드러나는 순간, 수 많은 사람이 죽게 될 것이다”라는 무연(김재영 분)의 이야기를 듣고, 새끼 꼬는 법, 지게 매는 법, 장작 패기 등을 배우며 진짜 원득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모았다.

특히 홍심(남지현 분)에게 입맞춤에 이어 불쑥 백허그를 하는가 하면, “사흘이나 못 봐서 보고 싶다”라고 고백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으며, 방송 말미에는 “난 기억 찾길 원하질 않는다, 네 곁에 있고 싶어서“라는 대사로 기억을 포기하고 진짜 원득으로 살아가려는 이유가 홍심 때문임을 명확하게 전달해 안방극장을 애틋함으로 물들였다.



도경수는 이 같은 절절한 로맨스와 기억을 찾는 과정에서 오는 미묘한 감정 변화를 담백하지만 디테일 한 연기로 소화, 극을 더욱 풍성하게 이끌고 있음은 물론 귀여운 허세와 질투로 생기는 극의 웃음 포인트까지 놓치지 않으며 전국의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낭군님 앓이”를 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평균 10.3%, 최고 11.4%(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해 월화극 최강자로서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하며 ‘도경수 파워’를 실감케 했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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