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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 문소리, 부산국제영화제(BIFF)서 “이옥섭 감독과 구교환 배우의 작업 믿음 가”

문소리가 영화 ‘메기’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 5일 영화 ‘군산:거위를 노래하다(감독 장률/제작 률필름)’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첫 일정을 시작한 문소리는 어제(9일) 영화 ‘메기(감독 이옥섭/제작 2x9HD)’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을 뜨겁게 달궜다.

/사진=씨제스






어제(9일) 문소리는 영화 ‘메기’로 오후 6시 영화의 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비전, 뉴커런츠 배우들’ 무대인사를 소화하고, 저녁 8시 30분 영화 ‘메기’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에서 영화 팬들과 만났다.

영화 ‘메기’는 이옥섭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구교환 배우가 프로듀서를 맡아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됐다. 성관계를 하는 엑스레이 사진이 발견되면서 병원이 발칵 뒤집히고, 병원 사람들은 사진의 주인공이 누구인가를 생각한다. 영화 ‘메기’는 신념과 믿음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전지적 시점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재기발랄하고 신선한 구성이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문소리는 극에서 병원 부원장 ‘이경진’역을 맡았다. 특유의 능청스러운 말투와 다부진 표정으로 캐릭터에 밀도를 더하며, 극 전체의 중심을 잡아냈다. 영화 ‘메기’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 후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에서 문소리는 “영화 ‘메기’ 시나리오를 보고 매료됐다. 워낙 이옥섭 감독과 구교환 배우의 작업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작품 제의가 왔을 때 흔쾌히 수락했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출연한 배우 이주영은 “문소리 선배가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 영화 ‘메기’는 이번 생에 다시 없을 기회라 생각했다.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메기’로 부산을 뜨겁게 달군 문소리는 영화 ‘군산:거위를 노래하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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