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종훈이 촬영 중 부상을 당한 후의 근황을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성용 PD와 배우 소유진, 연정훈, 윤종훈, 김창완, 정애리, 박준금이 참석했다.
윤종훈은 극중 임치우(소유진)의 남편 박완승 역을 맡았다. 눈치도, 인내심도, 실력도 없는 완승은 사법고시에서 낙방한 후 푸드 트럭을 시작하지만 이 역시 순탄치 않고 완벽한 이상형이었던 아내 임치우와도 매일 갈등을 겪게 된다.
윤종훈은 “가족드라마의 최고의 장점은 선생님들과 오랫동안 연기를 맞춰볼 수 있다는 점”이라며 “선배들에게 너무 감사하게 연기하고 있다. 전 작품들과 달리 이렇게 하이톤의 캐릭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또 있을지 모르겠다. 아주 마음껏 즐기고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유진과의 부부 호흡에 대해서는 “누나가 결혼을 하셨지만 누나의 결혼 생활에서 도움을 얻지는 않았다. 극중에서는 새로운 결혼이니까 따로 조언을 듣지는 않았고 좋은 결혼 생활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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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훈은 지난 8월 촬영 중 눈썹 근처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윤종훈은 “저의 엄청난 부주의로 눈이 살짝 찢어졌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지금은 다 나았다”고 밝혔다.
한편 ‘내 사랑 치유기’는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그러나 식구들에게 그 한 몸 알뜰히 희생당한, 국가대표급 슈퍼 원더우먼의 명랑 쾌활 분투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14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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