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미스김의 미스터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권혁수, 다솜, 김신일 PD가 참석했다.
오로지 정직원이 목표인 열정 만렙의 인턴사원 ‘미스터 리’로 분한 권혁수는 “작품 속 애드리브를 찾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며 자신만의 강점을 밝혔다.
권혁수는 “내가 ‘SNL’로 인한 병이 있다. 말이 많다.”고 너스레를 떨더니, “감독님이 아이디어를 제공해달라고 하셔서 애드리브를 많이 했는데 그걸 쓰셨더라. 서사 없고 앞뒤 없는 애드리브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이어 권혁수는 “첫 주연을 맡아 가슴이 벅찼다. 무엇보다 ‘미스터리’ 역할이 너무 날 염두에 두고 쓰신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잘 맞았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속독을 잘 못하는데, 대본을 정말 빨리 읽었고 촬영하는 내내 행복했다. 그만큼 뜨거운 여름이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미스김의 미스터리’(극본 박선희, 연출 김신일)는 2017년 제30회 KBS 단막극 극본공모에서 가작을 수상한 작품으로, 미스터리한 보조사무원 미스김과 열혈 신입 인턴 미스터 리가 펼치는 산업스파이 추적 오피스 활극.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