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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같이 걸을까' 윤계상 "오랜시간 함께한 사람들, 이토록 소중하구나"

god 멤버 윤계상이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같이 걸을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지수진 기자




윤계상이 오랜만에 예능 출연에 나섰다. ‘그 시점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란 의문을 품기도 했다는 그는 ‘같이 걸을까’를 통해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1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JTBC홀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같이 걸을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윤환 PD, 정승일 PD, 박준형, 윤계상,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계상은 2004년 god를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 꾸준히 필모그라피를 쌓아왔다. 이젠 드라마, 영화 속 모습이 훨씬 익숙한 배우 윤계상이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그것도 그토록 그리웠던 god 멤버들과 함께 했다.

그는 “정말 오랜만에 예능 출연이다. 처음에는 겁도 많고 걱정도 많이 됐다. 굉장히 오랜만에 같이 여행가는 거였기 때문이다”라면서 “그동안 못 느꼈던 마음들을 너무 많이 느껴서 좋은 시간들이었다.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을 보고 오랜 친구들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 ‘오랜 시간 함께 한 사람들이 이토록 소중하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윤계상은 배우로 활동하며 쌓아온 신비주의를 ‘같이 걸을까’에서 완벽하게 탈피한다. 다 20년 지기와 함께 하기 때문일 터. 그가 ‘같이 걸을까’에서 얻은 것은 다름 아닌 20년 전 자신의 모습이었다. 그는 “얻은게 있다면 어렴풋이 기억나는 제 모습이나 멤버들 간의 끈끈한 우정이다. 나이가 들면서 개인 활동을 하면서 많이 없어지기도 했고, 그 시점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늘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그 사람들이 존재함으로써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지더라. 옛 사람에 대한 소중함이나 잊었던 과거 나의 모습을 만나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JTBC ‘같이 걸을까’는 오늘(1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심언경 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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