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타인>의 유해진, <배반의 장미> 정상훈부터 <이,기적인 남자>에서 결혼 10년차 바람기 다분한 이기적인 남편 ‘재윤’ 역의 박호산까지, 연기력을 갖춘 중년 배우들이 극장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가장 먼저 극장가를 찾는 <배반의 장미>는 슬픈 인생사를 뒤로하고 떠날 결심을 했지만 아직 하고픈 것도, 미련도 많은 세 남자와 한 여자의 아주 특별한 하루를 그린 작품. 19금 코미디 SNL에서 ‘양꼬치엔 칭따오’라는 유행어로 전국민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정상훈이 비밀클럽의 두 번째 멤버 ‘심선’으로 분하며 또 한번 관객들의 배꼽을 책임진다.
한편 뒤이어 개봉하는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 <럭키>, <레슬러> 등 작품에서 유쾌한 현실 연기를 선보이며 코믹 연기의 달인으로 인정받는 유해진이 이번에도 강력한 입담과 코믹 연기로 극장가를 점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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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세 of 대세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박호산 역시 25일 개봉 예정인 영화 <이,기적인 남자>로 극장가 점령을 예고했다. <이,기적인 남자>는 결혼 10년 차 아내 ‘미현’과 눈독 들이고 있는 조교 ‘지수’까지 두 여자 다 내 사람이라 믿고 있던 이기적인 남자 ‘재윤’이 아내에게도 예쁜(?) 애인이 생겼다는 기막히고 웃픈 사실을 깨닫고 벌어지는 예측불가 드라마로, 배우 박호산의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혀 짧은 내기 중독자 ‘문래동 카이스트’로 분하며 역대급 연기력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박호산. [나의 아저씨], [무법 변호사], [손 the guest]로 연이은 맹활약을 펼치며 브라운관을 책임지고 있는 그가 오는 <이,기적인 남자>에서 박호산은 결혼 10년차, 제 멋대로 살아오던 바람기 다분한 이기적인 남편 ‘재윤’ 역을 맡으며 또 한번의 인생 캐릭터 갱신을 예고하고 있다. 아내와 비즈니스 와이프를 모두 소유하고픈 이기적이고 뻔뻔한 남편의 모습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아내에게 생긴 연인의 정체를 알게된 후 찌질함 가득한 현실 아재로 완벽 변신하며 웃픈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낼 예정으로, 명품 주연으로 거듭날 배우 박호산의 맹활약이 예고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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