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인문학 수업 : 멈춤’이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 등 인문학 교양서의 인기를 이어받고 있다. 지난주보다 무려 6계단 상승해 7위를 기록한 것. 이 책은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8만 여 명의 수강생을 모은 백상경제연구원의 인기 강의 프로그램 ‘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이하 ’고인돌‘)을 바탕으로, 생태학부터 동양 고전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인문학의 개념을 알기 쉽게 다뤄 바쁜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부담 없이 인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 백세희의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도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과시하며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가르치는 최고의 협상 기술을 소개한 ‘하버드 협상 강의’는 두 계단 상승해 2위에 올랐고, 6주 연속 정상을 독주했던 일본 추리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한 계단 떨어져 3위를 기록했다. 외상외과 의사 이국종 교수가 묘사한 생과 사의 경계에 놓인 중증외상센터를 담은 에세이 ‘골든아워’ 1편은 전 주 대비 여섯 계단 껑충 뛰어 올라 4위에 안착했고, 2편은 네 계단 상승해 8위에 자리했다. ‘사피엔스’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유발 하라리의 신작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은 5위 자리를 지켰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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