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꽃게는 연구소에서 지난달 어미 꽃게로부터 알을 받아 약 30일간 키운 것으로 크기는 1cm 이상이다. 꽃게는 5번째 다리가 납작한 모양으로 헤엄치기 적합하며 다른 게와 달리 몸의 양쪽 가장자리가 날카로워 구별이 쉽다. 수심 20~30m의 모래 바닥에서 서식하며 야행성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서해와 남해에 분포한다. 산란은 3~9월에 수심이 얕은 곳에서 이뤄지며 산란한 뒤에는 깊은 곳으로 되돌아간다.
연구소는 2011년 꽃게 종자 생산에 성공한 뒤 지금까지 부산 연안에 총 170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어린 꽃게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자의 지속적 방류를 통해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의 소득증대는 물론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물가 안정 등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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