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제4회 올해의 SNS’에서 페이스북, 공공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신안군은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와 헤럴드경제가 공동 주최한 ‘제4회 2018 올해의 SNS‘에서 ‘올해의 페이스북,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해 대한민국 SNS 부문 올해의 블로그 대상을 수상한 것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SNS대상은 소셜미디어를 잘 활용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부문별 시상함으로써 SNS 활용을 통한 온라인 홍보 부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만들어진 상이다. 7월~8월 동안의 응모 기간을 통해 선정된 약 100여개의 기업 및 기관들을 두고 지난 8월부터 심사해왔으며, SNS 활용지수를 통한 정량평가 40점, 심사위원 평가 60점을 종합한 점수를 가지고 선정된다. 신안군은 ‘소통하며 걷는 신안 여행’이란 주제로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여행객에게 필요한 정보와 군의 소식들을 알린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현재 ‘신안군 희망나눔 우체통’, ‘섬마을 숲 속의 힐링 산책로’, ‘임자 제대로 만난 힐링여행지’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통해 계절별 여행테마, 섬 여행에서만 볼 수 있는 자연경관의 생동감을 여행객들에게 전달하는데 진력하고 있다. 신안군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바닷바람을 쐬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삼시세끼 어촌편’이나 ‘1박 2일’ 등을 포함한 다양한 예능 촬영지로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난 9월 있었던 ‘환경부 차관 감금 사건’을 비롯한 신안군의 불미스러웠던 사건들을 거론하며 군의 고질적인 치안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관광 산업을 홍보하는데 혈안이 된 곳에 이러한 상을 수상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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