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방 재정부는 11일(현지시간) 자국 수입량 증가 가능성 때문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재정부는 과거 통상적이던 양을 초과해 철강을 수출하는 교역 상대방에게 오는 25일부터 25% 관세를 물리기로 했다.
부과 기간은 일단 200일이고 지속 필요성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늘어날 수도 있다.
캐나다의 수입규제를 받을 철강품목은 중강판, 콘크리트 보강용 철근, 에너지 관 제품, 열연강판, 프리페인티드 철강, 스테인리스 철강 와이어, 선재 등 7가지다.
재정부는 “철강 제품의 과도한 수입 때문에 캐나다 생산자와 노동자가 받는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미국 진입이 차단된 철강 수출업자들이 새 시장을 모색하면서 캐나다의 철강 수입량이 증가할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부과 대상은 면제를 받는 국가를 제외한 세계 각국이지만 실질적 표적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도 관측됐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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