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선이 급기야 소지섭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어제(11일) 방송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연출 박상훈 박상우, 극본 오지영)에서 정인선이 전 소지섭의 진짜 정체(?)를 폭로하는 손호준의 말에 그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둘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눈길을 모은 것.
괜히 애린(정인선 분)이 해고된 뒤 오히려 관심이 생겨버린 용태(손호준 분)가 킹스백을 찾아와 그 곳의 가방을 다 사버렸고, 급기야 애린은 용태에게 점심식사를 제안 받았다. 애린은 거절하면서도 난감해 했고, 이를 지켜보던 본(소지섭 분)이 나타나 용태를 경계하며 울며 겨자 먹기로 셋이 함께 식사를 했다.
한편 한밤중에 복통을 일으킨 준희 때문에 본은 아이들을 데리고 내달렸고 때마침 퇴근하며 마주친 애린을 만나 둘은 함께 응급실을 갔다. 애린은 아이들 문제를 제 일처럼 여기며 누구보다 진심으로 걱정하는 본에게 “본씨는 잘은 모르지만, 왠지 믿고 싶은 사람이에요. 왠지 거짓말은 절대 안할 것 같은 느낌이랄까”라며 마음 깊이 신뢰와 고마움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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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뜸 애린을 찾아와 본을 뒷조사했다며 그의 본명과 범죄 이력 등을 주절주절 늘어놓는 용태의 폭로와, 때마침 본의 휴대폰에 걸려온 지연(임세미 분)의 전화에 혼란스러운 애린은 결국 본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정인선, 소지섭 진짜 정체 알게 될까. 나도 넘나 궁금”, “정인선-소지섭, 두 사람 신뢰에 아무 문제 없기를!”, “소지섭이 계속 시터 일 하게 해주세요”, “매회마다 정인선 연기 정말 찰떡같이 쫀쫀하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정인선 주연의 MBC ‘내 뒤에 테리우스’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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