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12일 밀양관내 농협 임직원 30여명과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밀양시 하남읍 고추재배 농가를 방문하여 훼손된 하우스 철거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번 복구지원은 태풍피해로 큰 시름에 잠겨 있는 농업인들을 위한 긴급 인력지원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피해농가 박순기 농업인은“고추 정식을 해야 하는 하우스가 태풍으로 훼손되어 빠른 복구가 절실하였으나, 일손이 부족하여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농협에서 찾아와 도와줘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하명곤 경남농협 본부장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복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기관단체, 기업체 등에서 관심가지고 적극 동참해 달라”며 “농업인의 적기 영농 활동을 위해 농협에서도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사회봉사대상자 인력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은 도내 18개 시군지부별로 범농협 농촌일손돕기에 나서는 한편 침수 피해 벼 RPC 특별매입 실시, 낙과 등 흠집과일 팔아주기(특판전), 대파용 종자, 농약(살균·살충제), 생육촉진제, 영양제 50% 할인 공급 및 신속한 손해평가를 통한 농작물 재해보험 조기 지급 등으로 피해 농가에 대한 복구 지원을 펼치고 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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