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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머신 플랫폼 크라우드] 4차산업혁명 시대, 기업 생존을 위한 세가지 무기

■앤드루 맥아피 外 1인 지음, 청림출판 펴냄





당대 최고의 바둑 명인을 꺾은 인공지능(AI) ‘알파고’, 자동차를 한 대도 소유하지 않고 세계 최대의 택시 회사로 우뚝 선 ‘우버’, 전문가 못지않은 기민한 판단력으로 ‘비트코인’ 열풍을 일으킨 군중들. 이 세 가지는 따로 놓고 보면 새로울 것 없는 이야기지만 한데 모아 엮으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통과하는 기업들에 번뜩이는 통찰을 안겨준다.

‘머신 플랫폼 크라우드’는 낡은 산업 패러다임을 깨부수고 비즈니스 생태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동력을 해부하는 책이다.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영대학원 교수인 앤드루 맥아피와 MIT 디지털비즈니스센터장인 에릭 브린욜프슨이 함께 펴냈다.

책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3요소로 기계(머신), 운영 체제(플랫폼), 군중(크라우드)을 꼽는다. 먼저 기계. 지난 2016년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AI는 한국의 바둑 천재 이세돌과의 대결에서 압승을 거뒀다. 인류가 발명한 고도의 전략 게임인 바둑 분야에서 컴퓨터로 프로그래밍된 AI가 인간을 넘어선 것이다.



번뜩이는 창의성으로 무장한 기업들은 플랫폼 활용도 남다르다. ‘에어비앤비’는 집 한 채 소유하지 않고 세계 1위의 숙박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세계 시민들의 국경을 넘나드는 소통 창구가 된 ‘페이스북’은 미디어 기업이면서도 콘텐츠를 생산하지 않는다. 택시 회사인 ‘우버’와 마찬가지로 이들 회사 역시 온라인과 모바일 기반의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산업 생태계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았다.

혁신 기업의 ‘삼위일체’를 구성하는 마지막 요소는 불특정 다수의 군중이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지난 2015년 신제품 판촉을 위해 전통적 마케팅 방식 대신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커뮤니티인 ‘인디고고’를 활용하면서 대성공을 거뒀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을 찬찬히 살핀 이 책은 부제(트리플 레볼루션의 시대가 온다)가 가리키는 대로 ‘3중 혁명’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기업은 도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명쾌하게 결론을 맺는다. 1만8,000원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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