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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평가' 받을 서울대 총장후보 5인 압축…오세정 포함

총장후보추천위 12일 후보자 추려

/자료제공=서울대 총장후보추천위




학생들의 정책평가를 받을 서울대 총장후보자가 5명으로 압축됐다.

서울대 총장후보추천위는 지난 9일 출사표를 던진 총장후보자 8명 가운데 5명을 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선발 대상은 강태진 공과대학 명예교수, 남익현 경영대학 교수, 오세정 전 바른미래당 의원 겸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명예교수, 이우일 공과대학 교수, 정근식 사회과학대학 교수다. 김명환 자연과학대학 교수와 최민철 수의과대학 교수, 박은우 농업생명과학대학교수는 후보자 검증 결과 1차 평가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들 5명 후보자들은 오는 24일과 26일 각각 서울대 연건캠퍼스와 관악캠퍼스에서 공개 소견발표회를 열고 학내 구성원들의 정책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교직원·학생·교수·부설학교 교원으로 구성된 ‘정책평가단’이 후보자들의 정책을 2차 검증해 투표하면 총추위가 평가단 투표결과(75%)와 총추위 평가결과(25%)를 합산해 11월 14일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한다. 이사회가 3인 중 1명을 최종 선출, 교육부 제청을 거치면 대통령 임명을 받고 총장이 최종 확정된다.

앞서 강대희 의과대 교수는 지난 7월 총추위와 정책평가단, 이사회의 평가를 거쳐 총장 최종 후보로 선출됐지만 취임 직전 동료 교수를 성추행했다는 논란이 불거져 사퇴했다. 서울대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는 “총추위와 이사회에 부실검증 책임이 있다”며 선출 방식을 직선제로 바꾸어야 한다고 강력 요구했지만 이사회는 현행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총추위는 대신 지난 4일부터 보름 간 전방위적인 후보자 검증 제보를 받았다.
/신다은기자 down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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