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촬영 중 방문한 맛집에서, 시아버지 최무룡의 단골집이었다는 소식을 듣고 고인을 향한 그리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강주은은 장서희와 함께 SBS plus ‘음담패썰’ 촬영을 위해 30년 가까이 초심을 지키고 있는 두부 음식 전문점을 방문했다. 셀럽들의 단골로 알려진 이 집에서 강주은은 “유명인 단골 중 최무룡이 기억에 남는다”는 사장님의 말에 “나를 많이 예뻐해 주셨다”며 고인이 된 시아버지를 기억했다.
“여기 유명한 단골이 있었냐”는 질문에 손두부집 사장님이 “대한민국 유명인은 다 오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은 최무룡 선생님이다”라고 답하자 강주은은 잠시 만감이 교차하는 눈빛으로 “지금 순간적으로 마음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사장님은 “여기 자주 오셨는데, 잊을 수 없는 분 중 한 분이다”고 최무룡과의 스토리를 털어놨다.
강주은은 “시아버지는 결혼하고 3년이 안 돼 돌아가셨는데, 나를 많이 예뻐해 주셨다. 그래서 시아버지 이야길 했을 때 눈물이 나려고 했다”고 말하고, “최근에는 (시아버지 생각을)해 본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보고싶어 진다”고 아련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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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혼자 한국에 시집왔다고 걱정해 주셨다”고 시아버지와의 과거를 되돌아 본 강주은은 “살아 계셨다면 같이 애들 아빠도 혼내주고, 나와 많이 친하게 지냈을 것 같다”고 애틋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음담패썰’ 촬영에서는 최무룡 외에도 순두부집에 얽힌 유명인과의 일화가 공개될 예정이다. 셀럽들의 단골 순두부집을 방문한 ‘음담패썰’은 13일(토) 저녁 8시 SBS Plus에서 방송된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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