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60분’에서 울산 성민이 사건을 재조명 하면서 사건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2일 KBS2 ‘추적 60분’에서는 ‘41만 명의 청원, 성민이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학적 실험을 통해 아이가 피아노에서 떨어져 소장 파열에 의한 복막염으로 사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공개됐다.
또 성민 군의 형 A군은 “원장 남편이 성민이의 두 팔을 잡고 양팔을 벌리게 한 뒤 발로 성민이의 복부를 찼다. 인형을 빙빙 돌리다가 던지고 주먹으로 머리와 양볼, 입술을 때렸다”고 증언했지만 채택되지 않았다.
울산 성민이 사건은 지난 2007년 5월 23개월이던 이성민 군이 어린이 집에서 소장 파열에 의한 복막염으로 숨진 사건을 말한다.
관련기사
당시 어린이집 원장과 그의 남편은 성민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지만 법원은 증거 불충분으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만 인정했다.
유가족과 학부모들의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이 사건은 청와대 국민청원에까지 등장하며 대중의 분노를 샀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