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방송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유병재가 기획한 ‘고독한 팬미팅’이 전파를 탔다.
이 팬미팅은 유병재를 포함한 모든 팬들이 말을 하면 안되는 규칙이 있다. 10초만에 티켓팅이 마감돼 유병재의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
패널들은 오로지 채팅을 통해서만 소통을 할 수 있어 자칫 위험한 시도(?)로 실패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자아냈지만 800여명의 팬들이 자리를 빛내며 유병재의 인기를 증명했다.
팬미팅이 시작하고, 유병재가 모습을 드러냈을 때는 아무도 침묵을 깨지 않았으나 유규선 매니저가 등장하자 일동 술렁거려 소음을 감지하는 경고 사이렌이 울려 폭소케 했다.
소음이 발생하면 유병재는 죽비를 맞는 벌칙을 받는다.
이날 팬미팅은 팬들과의 데이트, 김수용 초대 게스트, ‘뱅뱅뱅’ 음소거 댄스 등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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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는 유병재가 코미디를 처음 시작할 때 겪은 어려움과 항상 많은 관심 보내주는 팬들에게 진정성있는 내용을 담은 자필편지를 낭독하며 마무리했다. 이에 유병재 매니저 유재선은 울먹였고 유병재도 끝내 눈물을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유병재는 마지막까지 팬들 한명 한명 손잡아 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유병재는 팬들이 온라인 상으로는 댓글이나 메시지를 길게 보내면서, 정작 만나면 쑥스러워해 ‘고독한 팬미팅’을 개최했다고 밝혀 팬들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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