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멤버들이 한도 초과 매력을 폭발시키며 가을 여행 CF를 완벽하게 접수했다.
특히 포스트잇과 거짓말 탐지기로 시청자들을 폭소의 도가니에 빠뜨린 가운데 허를 찌르는 질문, 거짓말 탐지기의 예측불가 결과, 멤버들의 리액션이 환상의 3박자를 이루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경상북도 의성과 군위로 떠난 ‘가을 여행 홍보 CF’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 가운데 여섯 멤버들의 매력 분출이 제대로 빛을 발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14일) 방송된 ‘1박 2일’은 전국 기준 11.2%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 안방 1열에 앉은 시청자들에게 버라이어티한 빅재미를 선사했다.
이 날 저녁 복불복에서 멤버들을 기다렸던 것은 다름 아닌 포스트잇과 거짓말 탐지기. 특히 포스트잇 떼기는 상대방 얼굴에 붙은 포스트잇을 오직 입바람만으로 떼야 하는 하드코어 미션으로 멤버들 모두 김준호의 선전을 예감했다. 모두의 예상대로 김준호는 단전에서부터 끌어올린 입바람으로 김종민 얼굴에 사정없이 입바람을 불었고, 김종민은 예상을 뛰어넘는 김준호의 입냄새 파워에 생사를 위협하는 호흡 곤란에 직면했다. 미션이 끝난 후 “소독약 주세요. 방독면. 구급차 좀 불러주세요”라며 두 눈을 뜨지 못하는 김종민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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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의 속마음부터 그들을 둘러싼 진실까지 파헤치는 거짓말 탐지기 타임에서는 차태현-데프콘의 극과 극 반응이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차태현은 “딸보다 아내를 더 사랑한다”는 질문에 가빠진 호흡과 떨리는 눈동자로 긴장한 모습을 보인 것과 달리 “네”라는 대답과 함께 ‘진실’ 결과가 나와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반면 데프콘은 근심돼지의 부활을 알리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항상 상상 연애를 한다”, “’제작진 중 호감 가는 사람이 있다”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으나 ‘거짓’ 결과가 나와 당혹해 하는 등 진땀 뻘뻘 흘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김종민-윤동구-정준영은 가을 여행 홍보 CF 엔딩에 도전하게 됐다. 이름 하야 멋진 남자 신. 이를 위해 ‘액션 지존’ 정두홍 감독과 깜짝 만남이 성사됐고 그에게 멋진 남자가 되기 위한 필살기를 전수받는 등 엔딩 요정 자리를 향해 박차를 가했다. 특히 코요태 아저씨로 분한 김종민의 온 몸 내던진 코믹 연기가 정두홍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거침없이 고공 낙하를 선보인 윤동구가 엔딩 요정으로 발탁돼 가을 홍보 CF 대미를 장식했다. 또한 정준영은 긴 팔과 긴 다리로 수준급 액션 본능을 발산했지만 고공 낙하 미션에서 쫄보가 된 모습으로 “으갸갸갸”라는 아우성을 남겨 또 한 번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저녁에 방송된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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