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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돈보다 끈끈한 의리로 정수정 구출…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

/사진=OCN




OCN 토일 오리지널 ‘플레이어’(연출 고재현, 극본 신재형, 제작 아이윌 미디어, 총 14부작)의 ‘오빠들’ 송승헌, 이시언, 태원석이 위험에 빠진 “우리 막내 동생” 정수정을 구해냈다. 어느새 돈 그 이상의 끈끈한 의리로 뭉친 팀 플레이어는 사채업자 박선우를 검거하는데도 성공했다. 팀플레이의 정수를 보여준 지난 6화의 전국 유료가구 시청률은 평균 4.6%, 최고 5.4%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남녀2549 타깃 시청률 역시 평균 3.8% 최고 4.5%를 나타내며,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타깃 박현종(강신구) 사장이 빼돌린 자금의 운반책을 하고 있는 아령을 목격하고는 충격에 빠진 하리. 그러나 이 사건에 조폭들이 연루되어있음을 알고 판에서 손을 떼자는 병민과 진웅에게 “이번 일은 무조건 해야 돼”라고 밀어붙였다. 아령을 찾기 위해서라도 이 사건을 끝까지 쫓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

운반을 마친 아령은 양태(연제욱)로부터 이 일에 끌어들인 게 영지(박은우)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영지가 조직에 들어가기 위해 납치된 것처럼 연기한 것. 뒤통수를 맞은 충격도 잠시, 자금 배달의 배후에 사채업자 백선이란 인물이 있었고, 영지가 접대를 위해 그의 별장에 보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양태를 가격하고 영지를 또 한 번 구해낸 아령. 그러나 마침 별장으로 오던 보육원 원장과 마주쳤고, 그에게 영지를 맡긴 채 뒤쫓아 온 조폭들과 난투극을 벌였다. 그러나 아령이 모르고 있었던 사실, 바로 보육원 원장이 사채업자 백선이었던 것. 그를 보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영지를 이상하게 여기던 중 아령은 각목을 맞고 쓰려졌다.

그 시각 플레이어들은 “박사장을 만나 사채업을 시작했다”는 백선의 정체를 추적하고 있었다. 웬만해선 일선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얼굴을 알 수 없는 인물이었다. 그리고 박사장의 돈을 쫓다 추격전을 벌였던 접선차량의 CCTV 통과 기록을 살피던 중,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 아령이 사라지기 전, 병민에게 영지에 대한 정보를 찾아달라고 부탁했는데, 영지가 있었던 보육원이 접선차량들이 모인 곳 근처에 있었던 것. 드디어 아령과의 접점을 찾아낸 하리는 형사로 가장해 보육원을 찾아가 원장과 대화를 나누던 중 아령에 대해 아는 척하는 그에게 수상함을 느꼈다. 그리고 군청에 찾아가 CCTV를 확인한 결과, 보육원 원장이 백선이라고 확신했다.

그의 별장을 찾은 하리는 본색을 드러낸 백선과 격투를 벌인 끝에 아령이 감금돼있는 곳을 찾았다. 백선은 공기총을 들고 이들을 위협했지만 이내 “우리 막내 누가 건드렸어”라며 병민과 진웅이 들이닥쳤다. 몰려든 백선의 수하들과 플레이어들이 격전을 벌이고 있는 사이, 장검사와 수사관들이 도착해 현장을 정리했다. 하리는 몰래 빠져나간 백선을 잡는 일은 아령에게 맡겼다. 그녀를 믿었기 때문이다.



아령이 사라진 뒤, 하리는 병민과 진웅에게 “너넨 아령이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동생이지, 좀 되바라지긴 했어도”라는 병민과 “뭘 그런 걸 물어. 당연히 우리 동생이지”라는 진웅. 하리 역시 “여기 어떻게”라는 아령을 구해내며 “뭘 어떻게야. 집 나간 여동생 잡으러 왔지”라고 했다. 불법 자금을 훔치기 위해 모였지만, 어느 샌가 돈보다 소중한 끈끈한 의리로 뭉친 플레이어들이었다.

한편, 구속된 백선은 구치소 접견실에서 “못 빼주시겠다? 그래, 어디 한 번 해보자고. 지금 니들이 ‘그 사람’이랑 짜고 있는 계획까지 전부 다 불어버릴 테니까”라고 의문의 인물에게 경고했다. 이를 전달받은 ‘그 사람’은 제거를 지시했다. 백선을 털면 ‘그 사람’의 윤곽을 알 수 도 있을 거라 판단한 하리는 검사로 분해 구치소에 찾아갔다. 그러나 하리가 목격한 건 충격적이게도 이미 목을 맨 채 숨져있는 백선의 시신이었다. 유일한 실마리였던 백선의 죽음으로 예측불가 엔딩을 맞이한 하리는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갈까.

‘플레이어’, 매주 토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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