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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상주시 잇달아 대형 투자유치 성공

경북 상주시와 구미시가 기업투자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대형 투자에 성공했다. 상주시는 지난 12일 철근대체품 생산기업인 선진진공재료기술(대표 김주현)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700억원을 투자해 상주시 청리면 청리산업단지에 2만 1,974㎡ 부지에 2019년까지 3개 공장 동을 건설해 1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철근 대체품은 기존 철근의 가장 큰 단점인 녹이나 부식이 발생하지 않아 구조물 수명이 길어지며 무게도 가벼워 운송비가 절약된다. 또 인장 강도가 기존 철근의 3배 이상이면서 가격도 현재 시세보다 20% 정도 저렴해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이와 별도로 내륙 최대 국가산업단지를 보유한 구미시도 15일 탄소섬유 소재 생산기업인 투비링크(대표 김규한)와 국가산업단지 5단지에 5,200억원을 투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4만 5,830㎡ 부지를 확보하고 4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타이어 칩 등을 주원료로 고순도의 탄소섬유 소재를 연간 2만 5,000톤씩 생산할 계획이다.

강원도 원주시에 본사가 있는 이 회사는 지난 2003년 정보처리기술(바이오인증) 회사로 창업해 지난해 미국, 독일 관련 회사와 무산소(저온·저압) 연속 열분해 가스화 발전기술의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해 탄소섬유 소재 생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상주·구미=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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