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자리안정자금 신청자가 목표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올해 일자리안정자금 신청자는 248만9,700여명으로 지난해 예산 편성 당시 산출한 지원자 수 236만4,000명을 기록하며 목표값을 뛰어넘었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신청이 저조한 것으로 지적됐던 도·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분야에서 신청이 많았다. 도·소매업은 해당 산업 종사자 221만3,000명 중 20.8%(46만1,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은 113만명 중 27.6%(31만1,400명) 등이었다. 이외에 부동산 및 임대업이 45만7,000명 중 38.7%(17만6,800명), 사업시설·지원서비스업이 106만5,000명 중 22.7%(24만2,600명)로 종사자 대비 신청자 비중이 높았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5인 미만 사업체 신청자 수가 전체 신청자의 절반 가량인 125만7,400명으로 가장 많았다. 10∼29인 46만4,400명, 5∼9인 46만2,100명, 30인 이상 22만8,000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윤 의원은 “일자리안정자금이 5인 미만의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 등에게 도움이 되고 있어 신청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현재 신청자 중 실제 자금 지원이 이뤄진 사람은 75%인 176만명으로 연말까지 집행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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