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평양공동선언 이행 논의를 위해 남북은 15일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회담을 개최했다.
남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단으로 오전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북측은 대표단 단장을 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비롯해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이 참가했다.
회담에서는 평양공동선언에서 연내 착공식을 하기로 한 남북 철도·도로 연결 현지공동조사를 비롯해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조기 개소를 논의할 적십자회담,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를 협의할 체육회담 등의 일정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사공동위원회의 구성과 평양예술단의 10월 서울 공연, 산림 및 보건의료 협력 등도 고위급회담의 논의 대상이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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