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15일 동덕여대 캠퍼스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나체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건에 대해 해당 계정의 로그 정보를 요청하는 압수수색영장을 미국 트위터 본사에 보냈다고 밝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이날 수사과 사이버수사팀이 이메일로 영장을 송부했으며, 여성청소년과와 형사과 강력계 수사 인력은 이 남성의 신원을 특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달 6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캠퍼스에 들어가 강의실과 복도 등에서 나체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학교 안팎의 CCTV 영상을 확보해 해당 남성의 동선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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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에게 경찰은 건조물침입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남성의 나체 사진이 올라온 이 계정은 지난해 7월 개설된 것으로, 63건의 게시물이 올라왔다가 트위터 운영 원칙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정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전한 동덕여대를 위한 7천 동덕인 필리버스터’ 행사가 15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본관 앞에서 열렸다.
/서영준기자 syj487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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