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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 러시아에서 의료기술 교류 행사 개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캄차카서 부산 특화 의료 기술 교류 행사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블라디보스토크 캄차카 주에서 의료 기술 교류 행사를 열었다./사진제공=부산관광공사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시와 캄차카 주에서 의료 콘퍼런스, B2B·B2C 의료 상담회 등 의료 기술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부산 특화 의료기술인 종양 치료 기술 교류 및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부산 방문단은 부산대학교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아대학교병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인제대학교 해운대 백병원과 유치업체인 동하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공사는 행사 첫날 블라디보스토크 시에서 참가 의료기관 및 연해주 암센터와 함께 전립선암 치료, 폐암 치료 등 진료과목별 주제 발표와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부산의 우수한 특화 의료기술을 소개하고 앞으로 부산 의사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간 의료기술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러시아에서 치료가 어려운 환자는 부산으로 유치하는 현지 네트워크로 활용할 계획이다. 행사 이튿날 캄차카 주에서는 현지 의료기관과 유치업체를 대상으로 부산 의료관광설명회를 열고 부산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관광 매력을 소개했다. 마지막 날에는 현지 시민을 대상으로 종합검진 등 의료기관별 특화 진료과목 중심의 진료 상담회를 진행했다.



공사는 캄차카 주 정부와 관광 및 의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현지 관광객 유치 증대 및 양도시간 교류를 위한 다양한 사업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환자 1만3,555명 중 러시아 국적은 4,512명(33.3%)으로 1위를 차지하는 등 러시아 극동지역은 부산 의료관광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다. 이도준 공사 상임이사는 극동 러시아 중심인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점으로 캄차카, 사할린 등 인근 도시로 마케팅을 확대해 러시아 의료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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