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티가 레드벨벳 슬기와 컬래버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는 자이언트의 새 EP앨범 ‘ZZZ’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레드벨벳 슬기와 타이틀곡 무대를 마친 자이언티는 “레드벨벳의 광팬인데다 슬기씨가 이 노래에 딱 맞겠다 싶어서 피처링을 요청드렸다”라며 “참여해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러비(레드벨벳 팬덤)’로서 응당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곡 자체가 미니멀하기 때문에 숨소리나 호흡, 보컬의 뉘앙스가 중요했다. 슬기씨와 녹음할 때도 그런 부분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작업할 때 몰아치는 편인데 슬기씨가 이걸 견딜 수 있을까 걱정했다. 5시간 동안 800 테이크를 몰아쳤는데 한 번도 쉬지 않고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 저보다 더 노력해주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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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멋지게 인사하는 법’을 비롯해 ‘아이돌’, ‘마이 러브(My Luv)’, ‘말라깽이’, ‘어허’, ‘잠꼬대’,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레드벨벳 슬기, 래퍼 이센스, 밴드 혁오의 보컬 오혁 등이 피처링에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자이언티의 새 EP앨범 ‘ZZZ’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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