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3년 만에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16일 0시(15일 밤 12시)부로 상황 종료된다.
15일 질병관리본부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9월 8일 양성 판정받은 환자로부터 시작된 메르스 상황이 16일 0시 종료된다고 밝혔다.
WHO 규정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은 날부터 최대 잠복기(14일)의 두 배가 지날 때까지 추가 환자 발생이 없을 경우 상황을 종료한다. 앞서 9월 8일 확진 받은 메르스 환자는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다가 같은 달 17일 음성으로 확인돼 완치로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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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추가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보고 9월 22일 0시를 기해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낮춘 바 있다.
단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에서 메르스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번 대응 과정 중에서 지적된 부분을 평가 및 점검해 메르스 대응체계를 개선, 관심과 경계를 지속할 방침이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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