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입국 예멘인들에 대한 난민 심사 결과가 이르면 이번주 나온다.
법무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제주도로 입국해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 481명(신청 포기자 3명 제외)에 대한 면접을 모두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출입국 관계자는 “예멘인에게 난민을 허가할지에 대한 최종 결정을 정리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인도적 체류허가를 한 23명 외에 나머지 대상자 458명의 심사 결과는 이번 주나 늦어도 다음주 내 발표될 전망이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14일 영유아 동반 가족, 임신부, 미성년자, 부상자 등 23명에 대해 난민 지위는 부여하지 않았지만 인도적 체류 허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예멘의 내전 상황과 제3국에서의 불안정한 체류, 체포 및 구금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추방할 경우 생명이나 신체의 자유 등을 현저히 침해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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