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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저작권협회, 방탄소년단·워너원 등 효과 "신보 저작권료 45%↑"

/사진=한국음악저작권협회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홍진영, 이하 한음저협)가 3/4분기까지의 신보 음반 저작권료 징수 금액을 공개한 가운데, 전년 대비 45%가 증가한 유례없는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음저협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의 신보 음반 저작권료 징수액은 약 155억 원으로,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저작권료 징수액 106억 원 대비 약 45.2%가 증가한 수치임과 동시에 2017년 한 해 동안 징수된 전체 신보 음반 저작권료 징수액에 이미 육박한 금액이다.

음반 저작권료는 음반의 제작 수량에 따라 발생하는 복제 저작권 사용료로서 불과 1년 사이에 50퍼센트 가까이 성장하는 사례는 저작권 역사를 통틀어 극소수에 불과하다.



한음저협 관계자는 이러한 성장의 1등 공신을 K-POP으로 분석하며 “방탄소년단, 워너원, 레드벨벳, 갓세븐, 트와이스 등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K-POP 가수들의 음반이 기하급수적으로 판매량이 늘며 국내 음악 저작권 시장을 성장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임기 내 5천억 징수를 목표로 취임하여 첫 해를 맞고 있는 홍진영 회장은 “민윤기(슈가) 등 협회 회원 다수로 이루어진 방탄소년단이 최근 미국 시사주간 타임지 메인을 장식하는 놀라운 일을 경험하고 있는 요즘”이라며, “세계 K팝 시장이 어느덧 5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는데, 이러한 음악을 만드는 우리 작가들을 위해 협회는 상호관리계약을 맺고 있는 해외 저작권 단체와 더욱 더 활발히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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